골로새서를 읽고

골로새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지금의 터키 소아시아에 있는 골로새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쓴 편지는 전체 13권 중 4권으로 알려져 있다. 에베소서, 골로새서와 마케도니아 빌립보교회에 보내는 빌립보서, 그리고 자신의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노예 오네시모의 주인 빌레몬에게 보내는 짧은 빌레몬서가 있다. 

옥중 서신을 기록한 시기는 모두 AD 62년경으로 같은 감옥에서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방인 선교에 몸을던져 사도행전 15장에 기록된 예루살렘공회를 통해 이방인 선교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지 12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었다.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갔다가 유대인 동족들로부터 이방인과 함께 성전을 더렵혔다는 죄목으로 로마 감옥으로 이송되었던 것이다. 

바울은 비록 감옥에 있었지만 동족들에 대한 원망이나 서운함은 서신에서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오히려 자신의 동족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참된 메시야와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기를 기도하고 있다. 

골로새서에는 비록 감옥이지만 자신의 주위에 여러 동역자들이 있음을 볼 수 있다. 1차 전도여행 이후에 바울과 바나바가 대판 싸우고 헤어지게 만들었던 마가도 있었다. 당시 선교사역을 하는 중에 자신들을 버리고 홀로 떠났던 마가를 다음 선교에서 배제하자던 바울의 주장에 대해 사촌이었던 바나바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마가 입장에서는 선교여행을 중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을 것이다. 

바울이 감옥에 있든, 선교지에 있든 그의 행선지가 성경 기록의 목적은 아니다. 바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이었느냐는 점이 중요하다. 그것은 예수가 그리스도이며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라는 점, 그분의 신비로움, 하나님 나라의 복음 등이 핵심일 것이다. 바울이 이러한 신앙관을 가진 것은 다메섹에서 만난 예수님 때문이었다. 

기독교를 박해하던 바울 한사람의 회심으로 인해 바야흐르 온 지중해와 아시아는 예수 이름의 생명력을 깨달아 가는 중이었다. 한반도에도 바울같은 한사람의 출현을 고대하고 있다. 한국 개신교를 확실히 핍박하는 그 한사람이 바울처럼 다메섹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사건이 일어날까? 

하나님께서 친히 한반도의 역사를 이끌어 갈 것이다. 

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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