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를 읽고

욥기는 42장으로 돼 있습니다.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하나님앞에 온전하고 정직한 사람이었다고 소개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허락을 받은 사탄에 의해 큰 고난을 겪게 됩니다.

그 과정중에 욥은 하나님께 반박하며 자신의 출생을 저주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욥 집안의 몰락과 그 욱체까지도 비참하게 됐다는 소식을 소식을 들은 세친구, 엘리바스와 빌닷과 소발이 욥에게 위로차 옵니다.

세 친구가 하는 말의 요지는 ‘네가 무언가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이 있으니 그것을 하나님앞에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무너진 가업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욥은 끝까지 세 친구와 논쟁합니다. 세 친구들의 말만 편집해서 들으면 몇 편의 설교가 나올 정도로 훌륭하고 논리가 정연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욥기 42장에서 욥의 세 친구가 하나님에 대해 바른 것을 드러내지 못했다며 화를 냅니다.

왜 하나님은 세 친구에게 이렇게 야박하게 대했을까요? 그것은 세 친구들은 욥의 내면과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이 갖고있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과 논리로 대응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욥은 자신의 출생을 저주하며 하나님께 고래 고래 고함을 질렀지만 그것은 자신의 삶에대한 솔직한 모습이었습니다.

욥과 세 친구의 논쟁을 지켜보던 젊은 친구 엘리후가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소개합니다. 여섯 장에 걸친 엘리후의 열변은 나이가 많고 인생경험이 많다고 해서 꼭 하나님을 잘 드러낸다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38~41장에 걸쳐 하나님이 욥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주 내용은 신비한 자연의 모습과 특이한 조류와 거대 동물을을 통해 66회 이상에 걸쳐 욥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욥은 그 하나님이 직접하시는 말씀을 듣고 자신의 참 모습을 보게됩니다. 욥기 42장 6절에 욥은 ‘자신을 싫어하고 재 가운데서 회개한다’고 말합니다. 이전의 욥은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신앙이 그 이상 더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이후 욥의 반응은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물론 싫어한다는 의미는 자신의 영혼과 육체를 학대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인간은 하나님 앞에 완벽할 수 없으며 그런 의미에서 죄된 본성을 갖고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통상, 욥기를 언급할때면 ‘왜 의인이 고난을 받아야 하는가?’란 주제와 많이 연결시킵니다. 하지만 욥기가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은 의인의 고난보다는 ‘한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욥은 자신의 구원자인 그리스도를 만났던 것입니다.

한 가족의 역사, 국가의 역사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이 자신의 구원자인 그리스도를 만나는 사건이야말로 역사 중의 역사일 것입니다. 그것을 소개하는 책이 성경입니다. 구속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 중에 교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엘리바스와 빌닷, 소발이 있고 엘리후와 같은 젊은이도 있으며 고난속에 발버둥치는 욥도 있습니다. 욥과 논쟁을 하는 세 친구는 욥에게 아무런 위로를 주지 못했습니다.

세 친구들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많았으나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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