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하를 읽는데 다른 성경보다 조금 시간이 걸린 느낌입니다. 역대상이 29장, 역대하가 36장 도합 65장이니 거의 이사야서 66장에 맞먹는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장수보다는 역대서 기자가 하나님의 눈으로 이스라엘의 모든 역사와 왕들을 바라보는 그 시각이 신비하게 와 닿았습니다. 유명한 역사가와 위대한 주석가들도 많지만 그냥 저처럼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역대서를 통해 그 분의 뜻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만의 역사가 아니라 나의 역사이고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모든 나라의 역사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손을 들고 찬양을 드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인간은 인간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려고 했을 때마다 처절한 실패를 맛보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때마다 재앙과 질병과 전쟁과 기근과 강대국과 이웃나라 등을 채찍으로 사용했습니다. 대한민국과 한반도를 향해 우리의 눈이 떠 져야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하나님이 주시는 그 마음을 받고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하나님 앞에 반항하다가 항복선언을 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길을 걸어온지가 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하나님은 한 민족과 나라를 위하여 정하신 뜻은 결코 돌이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외가 적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그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 앞에 베옷을 입고 겸비하여 회개할 때입니다.
역대서 기자가 바로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과 한반도가 그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돈과 섹스와 권력을 우선순위에 두게될 때 대한민국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가장 기본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을 읽는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저는 미국에 와서 정식으로 학교 공부도 못하고 또 10년 이상을 신분 문제가 있어 영어성경인 NIV를 읽으면서 영어공부도 하고 말씀도 묵상해 왔습니다.
성경의 원문을 단어 대 단어(word to word)로 번역한 ESV(English Standard Version)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어떤 말씀이든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운동이 교회 내에서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다음에는 사도행전을 읽으며 성령께서 어떻게 예수님의 부활, 승천 이후 교회를 이끌어 왔는지를 묵상해 보려 합니다. 한국교회에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생겨나길 기도합니다.
Stone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