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를 읽고

룻기는 다윗의 족보를 알려주는 중요한 기록입니다. 마태복음에서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고 밝힙니다. 다윗의 아버지는 이새였고 이새의 아버지는 오벳, 오벳의 아버지는 보아스입니다.

그 보아스가 어떻게 룻이라는 모압 이방여인을 만나 오벳을 낳게 된 경위를 룻기는 기술하고 있습니다. 모압여인 룻이 이스라엘 사람 말론과 결혼하게 된 사연은 이스라엘의 기근때문이었습니다.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먹고 살기위해 이스라엘 고향을 떠나 모압지방으로 이사합니다. 그곳에서 며느리 나오미와 오르바를 맞게됩니다.

하지만 남편 엘리멜렉과 두아들 말룐과 기룐이 모두 이방의 땅에서 죽게 됩니다. 각자도생해야 되는 상황에서 나오미는 두 며느리 룻과 오르바를 고향으로 보내려 합니다. 하지만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무덤까지 가겠다며 떠나려 하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이스라엘까지 오게 된 룻은 추수철 이삭줍는 자리에서 보아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전통인 안식년, 희년제도를 통해 보아스와 결혼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런 룻과  보아스를 향해 다말이 유다에게서 낳은 베레스의 집안같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베레스는 어떻게 태어났습니까? 후손을 이어야 한다는 며느리 다말의 열정을 통해 시아버지 유다와의 관계를 통해 낳은 아들입니다. 일상적이지 않다는 말입니다. 또 사람들은 룻이 라헬과 레아와 같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스도를 낳는 여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룻기는 다윗의 혈통에 이방 여인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의 피에도 이방여인 룻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피 한방울’의 법칙이 있습니다. 아무리 백인이라도 조상 중에 단 한명의 흑인이라도 발견되면 백인이 아닌 흑인으로 분류된다는 것입니다.

룻기는 육체적인 혈통의 순수성에 대해 반론을 제기합니다. 자신의 육체적인 조상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이 바로 ‘룻기’ 입니다.

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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