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을 읽고

사도행전은 예수께서 부활 승천 하신 후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 중 대부분이 바울의 복음전파 과정을 언급합니다.

왜 사도행전은 바울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을까요?
바울이 살았던 당시는 바울 이외에도 예수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전하는 전도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의 전도과정을 중심으로 사도행전이 기록된 것은 모든 전도자들의 모델로 손색이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더욱이 바울의 반전은 극적인 효과를 더합니다. 예수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심지어 죽이는데 동참한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던 중 예수를 만나는 체험을 하게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바울은 180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던 자신이 예수를 목숨걸고 전파하는 사람이 돼 버린 것입니다.

바울의 전도방법은 유대회당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중심 도시를 방문해 지속적으로 말씀을 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모세의 글과 선지자들의 기록인 지금의 구약성경이었습니다. ‘정말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내용이 바울이 던지는 도전적인 질문이었습니다.

바울 자신이 철저한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바울의 말을 듣는 유대인들 중에는 많은 이들이 바울의 말을 받아 들였다고 사도행전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이어 기록된 로마서는 바울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깊이와 넓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게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도성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던 고린도교회의 문제가 해결된 후에 당시 세계의 수도였던 로마를 향해 영적인 마음이 활짝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기록한 것이 바로 로마서입니다. 따라서 사도행전이 바울의 선교 동기와 여정을 보여준다면 로마서는 그 깊이와 넓이를 맛보게 합니다.

사도행전과 로마서 그리고 신약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바울서신은 복음서와 대비해 오늘날까지 많은 논쟁을 낳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직접 보지 않았던 바울이 어떻게 사도가 될 수 있느냐? 라는 질문부터 시작해 복음서와 바울서신은 어떤 긴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많은 긴장을 느꼈을 바울에게는 이 모든 것이 어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를 죽음조차도 흔들수 없었던 다메섹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는 다메섹과 같은 영적 체험을 한 자들에 의해 그 바통이 전달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지금 한반도는 국가적인 전환기를 맞아 영적인 시각이 절실히 요청되는 바, 다음 세대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줄 다메섹의 전도자가 시급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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