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를 읽고

스가랴 선지자는 학개 선지자와 동시대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예루살렘이 멸망한 이후에 활동한 선지자로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재건할지에 대한 예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스가랴서를 읽어보면 이사야부터 시작되는 모든 선지자들과 그 강조점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시대에 따라 그 표현방법이나 전달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예언이나 상징적 환상이 많아 에스겔서나 요한계시록에 견주기도 하지만 스가랴서를 읽어보면 생각보다 상징이 많지는 않습니다.

모든 선지서들이 마찬가지지만 스가랴가 예언활동을 하게 된 배경에는 예루살렘 멸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북 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선지자들에게는 사마리아의 멸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멸망하기 이전에 경고하거나 멸망한 이후의 재건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선지서를 읽어보면 몇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스스로 공부하거나 머리를 굴려서 예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임했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에게 임하지도 않은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인 양 하는 사람을 성경은 ‘거짓 선지자’라고 말합니다. 스가랴서 13장은 이들에게 어떤 결과가 임할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고 룰루 랄라 노래하면서 기분좋게 그 말씀을 전한 것이 아니란 사실입니다. 어떤 때는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말씀의 임재와 선포 사이에 극심한 갈등구조가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질문합니다. 지금도 선지자들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까?
그럴 땐 제가 질문을 합니다. 지금도 하나님이 살아계십니까?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살아있는 말씀을 들을 것이고 정형화되고 고정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고정된 말씀을 듣게 될 것입니다.

한국에 살면서 선지자의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한국의 멸망과 부흥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면 하나님이 약속한 축복을 받게되지만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면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란 선포입니다.

스가랴 14장에 모든 열방이 이스라엘의 장막절을 지킨다는 말씀이 그것을 말합니다. 모든 인간을 포함한 민족이나 국가는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갑니다. 대한민국이 천만년 이상 영원할 것 같습니까? 모든 제국은 반드시 멸망한다는 것이 성경의 메시지이거늘 하물며 대한민국이 무엇을 자랑할 수 있습니까?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와 가난한 자를 돌보지 않는 나라는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고 강조한 선지자들의 피맺힌 호소가 들리지 않습니까.

Ston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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