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을 읽고

누가복음은 마태, 마가, 누가가 기록한 공관복음의 마지막에 위치합니다.
누가는 바울과 함께 사역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누가복음을 읽다보면 바울의 영적인 질서정연한 부분이 가끔씩 떠오르곤 합니다.

데오빌로 각하에게 보내는 편지였으니 함부로 쓸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누가의 마지막 부분 메시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구약의 모세와 선지자의 글에 분명히 말하고 있다는 점과 온 민족에게 전파해야 할 내용은 ‘회개와 죄용서함’ 임을 강조합니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예수님이 부활하신 목적은 ‘죄’문제의 해결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나 죄문제를 선포할 자격이 있다고 누가는 말하지 않습니다.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으라고 합니다.

인간의 머리로부터 나온 것이 아닌 위로부터 나오는 능력을 입어야 죄 문제를 향한 선포가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죄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난 이후에라야 선포가 가능하다는 말로 들립니다.

오늘날, 조용히 머물면서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기다려야 될 사람이 많은데 함부로 죄 용서를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저를 포함해 이런 분들은 구약의 모세와 선지자의 글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있어야 될 줄 사료됩니다.

Stone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