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서를 읽고

열왕기상, 열왕기하는 한권으로 된 열왕기서입니다.  사울, 다윗,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왕들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 이후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왕국으로 나누어집니다.

하지만 열왕기서의 주요 관심은 북 이스라엘이 아니라 남 유다입니다. 유다에는 다윗의 혈통을 이어받아 20명의 왕들이 이름을 올리지만 하나님앞에 인정을 받은 왕들은 8명입니다. 그중에 우수한 왕으로 칭찬받은 왕은 히스기야와 요시야왕입니다.

하지만 요시야 왕의 개혁은 므낫세 왕 55년동안의 악을 행한 영향으로 나라는 기울고 결국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합니다. 유다 멸망 이전에 많은 선지자들이 이러한 잘못을 지적했음에도 유다 백성들과 왕들은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어떤 성경학자는 구약성경을 통틀어 ‘유다 멸망사’의 기록이란 표현을 합니다. 유대인들은 단일민족을 구성해 모세때로부터 율법을 중심으로 여호와 신을 섬기는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던 유대민족이 거의 전멸을 할 뻔했던 사건이 B.C. 586년 바벨론 침공과 A.D. 70 로마 티토장군에 의한 전쟁입니다.

왜 유대인은 멸망을 당하고 온 세계로 흩어졌을까요?

2천년동안 유대인은 자신들의 여호와께 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물론 그 대답은 이미 구약 성경의 선지자들이 밝히 말해 왔습니다. 우상숭배를 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지금의 소위 정통 유대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지키는 길만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유일한 길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것은 유대인 교육 즉 율법교육으로 온 세계 유대인 회당과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대인 멸망을 보았으니 이제 그 나라와 비슷한 정치적 지정학적 조건을 갖춘 조선을 보아야 합니다. 500년동안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이씨 왕조를 굳건히 지키고 왔던 조선은 왜 멸망한 것일까요? 그 질문은 현재 남북 분단의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 세대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2018년은 어느 역사가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국제정세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한반도가 있었다’라는 말이 나중에 나올 정도로 한반도는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정세의 흐름을 읽어내는 비상한 분별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바벨론파와 이집트파, 유대민족주의파로 나뉘어진 유대 말기의 상황은 현재 한반도의 모습을 생각나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반도의 운명은 2020년~2023년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Stone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