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을 읽고

마가복음은 마가가 기록한 복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첫장부터 박진감있고 스피디한 글로 시작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사역 초기에 행했던 일들입니다.  귀신을 좇아내고 병든 자를 치유하고 광야에서 작은 음식으로 수천명을 먹이는 사역까지 빠르게 진행하면서 기록합니다.

특히 치유사역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 주위로 몰리게 한 주요원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많은 무리로 인해 식사할 시간도 혼자 쉴 시간도 없었다고 마가는 기록합니다.

그러다가 분위기는 반전됩니다. 유월절이 가까워 오면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모습과 성전청결 사건이 11장부터 기록됩니다. 12장에서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모습, 13장은 세상 끝날에 임할 징조들을 말하면서 14장부터는 예수님의 죽음과 관련된 기록이 시작됩니다. 15장 16장은 빌라도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십자가 사형에 처해지는 모습과 부활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마가의 기록을 전체적으로 보면 예수님은 초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사역을 시작했다가 종교 지도자들의 미움을 받아 십자가 사형에 처해졌다는 내용으로 요약됩니다.

그렇다면 마가는 무엇을 전하려고 했던 것일까요?
예수님이 생전에 행했던 사역을 전하려고 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전하려고 했던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의 공생애 사역이 그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완성되었다는 사실을 전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요?

NIV 1984년판에는 마가복음 16장 9~20절은 초기사본에 없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마가가 이 복음서를 기록할 당시 아직 여러 정황들을 수집하지 못한 것인지 정리가 안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덧붙여진 내용에 의하면 복음의 핵심은 부활한 예수의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예수가 부활했다는 소식을 믿는 누구든지 구원을 받게 될 것이고 믿지 않는 자들은 정죄를 받게 될 것이라고 기록합니다. 저에게 예수의 부활은 나의 모든 인생을 던졌더니 그때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Stone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