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를 읽고

디모데전서와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디모데에게는 에베소교회의 목양을 부탁하고 디도에게는 크레타 섬의 목양을 당부했기에 두 서신을 ‘목회서신’이라 부릅니다.  기간은 A.D. 63~65년으로 추정됩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언급한 바 나이도 어리고, 건강도 좋지않아 가끔씩 앓아야 할 정도로 몸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전서 5장 23절에는 물만 마시지 말고 포도주도 조금씩 마셔라고 권합니다. 또 바울은 자신이 에베소교회에 갈 때까지 디모데가 감독으로서의 엄한 기준을 갖고 성도들을 돌볼 것을 명합니다. 디모데는 에베소교회 성도들 돌보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물론 당시 에베소교회는 디모데 혼자서 목양을 한 것이 아니라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장로도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목사’라 부르는 직책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목사(Pastor)라는 직책은 에베소서 4장 11절에 교회를 위해 세운 직책 가운데 ‘사도, 선지자, 복음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로 언급하는 중에 단 한번 등장합니다. 하지만 목사라는 헬라어원어는 ‘목자들'(포이멘, 복수로 언급)임으로 성경에는 ‘목사’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언제부터 에베소서 4장 11절에 ‘목사’라는 단어를 살짝 끼워넣었을까? 성경 66권이 정경으로 형성되는 과정은 수백년의 세월이 걸렸기 때문에 로마제국과 결탁된 기독교, 당시 천주교는 자신의 조직을 정당화시켜주는 성경구절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당시 사제들만 읽던 라틴어 성경에서 원문인 헬라어, 히브리어로부터 번역작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왜 ‘목자'(Shepherd)로 번역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성령께서 허락하시면 다음 번에 깊이있게 다루어 볼까 합니다. 

디모데전서에서 바울이 언급하는 몇 몇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거짓 교사들입니다. 예수께서 육체를 입으신 하나님으로 온 것을 부인하는 무리들로 보입니다. 여성 분들을 언급합니다. 당시 그리스 로마문화, 에베소가 위치했던 아시아 지역의 여성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왜 바울이 여성차별로 보이는 말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독, 장로, 집사, 여성 등 에베소교회의 지도자에게 권고하는 내용도 보입니다. 6장에는 노예와 주인을 향해서도 어떤 태도로 예베를 드려야 할지도 언급합니다. 마지막 장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돈을 사랑하는 자’들에 대한 언급입니다. 돈을 사랑한다는 단어는 욕심, 탐욕과 관련돼 있습니다. 그들은 믿음을 떠나 방황하는 자들인데 그들에게 그 돈으로 선한 일을 하는데 사용할 것을 명령하라고 합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다’고 야고보 선생님은 말씀하십니다. 욕심은 대한민국 최고권력 다음 자리에 있는 자라 할지라도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자리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바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돈을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자신이 가진 재물로 이웃을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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